The New Korean

A Story of Idealist from Korea Building a True Global Team in Seoul


샌프란시스코

  • 혼자 보내는 시간

    샌프란시스코로 이사와서 가장 큰 변화 하나를 꼽자면, 급격히 늘어난 혼자 보내는 시간이다. 이 얘기를 하면 처음에는 사람들이 매우 당황한다. 보통은 그 반대의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서울에서의 작년을 돌이켜보면, 주말에는 혼자서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 앉아서 반나절을 흘려보내던가, 조조영화를 광화문까지 보러갔던 기억이 많이 난다. 여름에는 자전거에 취미를 붙여서 홍대에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가서 맥주를 마시고는 새벽1시에 돌아왔던 Continue reading

  • 우리 동네 Mission

    새로 이사간 동네 이름이 Mission이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다지 큰 도시는 아니다. 도시 자체로만 보았을 때는 인구가 90만 정도. Bay Area라고 불리는 위성도시까지 포함한 광역 전체로는 3백만. 샌프란시스코 이외에 대표적인 도시는 South Bay의 산호세와 East Bay의 오클랜드. 산호세는 사실 샌프란시스코보다 인구가 더 많다.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면적도 넓지 않다. 7×7, 가로 7마일 세로 7마일이다. 7마일은 대략 11.5km. 정말 Continue reading

  • 420 Day

    어제 체크를 계좌에 넣으려고 은행에 잠깐 갔었다. 역시 샌프란시스코답게 은행 텔러분이 피어싱도 좀 하시고 굉장히 캐주얼해보였다. 역시나 이런저런 잡담을 시작했고, 샌프란시스코에는 언제 왔냐, 어느 나라에서 왔냐, 영어는 언제 배웠냐 등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지난 주에 이사왔다고 하니 대뜸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물어본다. 오늘 그냥 토요일인데? 라고 대답했더니 오늘이 420 day란다. 420는 마리화나를 지칭하는 은어인데, 그날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