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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행의 기록 2012 – prologue 이 여행은 타계한 기형도 시인의 <짧은 여행의 기록>이라는 짤막한 여행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5월 중순의 어느 일요일 오전 나는 약속 시간이 남아서 잠깐 들어갔던 “짧은 여행의 기록"이라는 합정역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무료함에 책이 가득 꽂혀 있는 책장으로 눈을 돌려 오래된 책 한 권을 별 생각없이 집어들었는데,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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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는 단지 그냥 “괜찮은” 영화로 기억될 것 같은 작품. 하지만 오늘 나에게는 종교적 체험을 선사했던, 앞으로도 많이 기억될 작품이다. 내가 오늘 발견한 것은, 수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커다란 스크린을 홀로 마주하고서 엔딩 크레딧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었다. 오늘은 그 순간 흘러나온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한 소절 한 소절에 귀를 기울인 채 대학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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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중반까지 사실 굉장히 지루했지만, 후반부는 흥미진진했습니다. 스물 아홉살까지 글을 제대로 써본 적도 없었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그리고 그 이후로는 누구보다도 꾸준히 소설을 써내려왔다는 것이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하루키의 소설보다도 수필을 오히려 더 좋아하는데, 정말 긍정적이고 한결같은,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딱히 글쓰기를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내가 쓴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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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금요일 밤에는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에서 회계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신 모군과 함께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 사회 등을 비교하는 토론을 장시간 벌였음. (중간에 연애와 결혼이라는 빼놓을 수 없는 화제로의 digression도 물론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합의한 것은 독일을 포함한 북유럽 사회 모델이 그래도 지금 현재 상태로는 가장 나아보인다는 것. (여러가지 측면에서 – 이건 생략하기로 – 한편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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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11월, 12월 가장 의미있는 배움은 헌책방에서 건진 두 역사책에서. 1. <중국의 붉은 별> 에드가 스노 “청렴결백, 열정적인 애국심, 민주정치의 실현을 위한 헌신, 백성들에 대한 철저한 신뢰감, 그리고 백성들을 일깨워서 맡은 바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도록 하려는 지속적인 노력 외에는 달리 중국 공산당 유격대 지도자들이 농민대중을 상대로 하여 거둔 성공을 설명할 길이 없었다” Good to great 보다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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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영화 공짜표가 2장이 생겼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이번 주 까지다. 여자친구를 외국에 떠나보낸 남자친구로서 가장 어려운 순간이다. 영화는 정말 같이 같이 보러 가기가 힘들다. 특히 나처럼 잔잔한 러브스토리를 즐겨보는 경우에는 더더욱. (남친을 떠나보낸 여친에게는 훨씬 수월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고민 끝에 결국 이틀 연달아서 혼자 영화를 보기로 결정하고, 예매를 했다. 공교롭게도 오늘 본 <비기너스>와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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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Google Chrome Campaigns
구글은 티비 광고 크리에이티브도 정말 잘 만든다. (링크 참조: Google emerges as a true brand marketer in 2011 goo.gl/0D56r) 아마 한국에서는 보신 분들이 많이 없을 것 같아서 공유를 해볼까 한다. 요즘 가장 뜨거운 구글 크롬 유튜브 캠페인들을 쭉 한번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이 캠페인들은 모두 “the web is what you make of it"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브랜딩 목적의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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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고서점 두 군데에 다녀왔다. 두 곳에서 몇 달째 사고 싶었던 책 두 가지를 모두 득템 성공! 첫 번째로 들른 곳은 요즘 유명해진 것 같은 종로2가의 “알라딘 중고서점”. 나는 그냥 이름이 알라딘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운영을 한다고 한다. 오늘 가보고 드는 느낌은 “이건 백프로 성공한다"였다. 기존 도서 유통업자이다보니 아무래도 재고 관리도 잘되고, 매장 자체도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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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the world more RATIONAL and HUMANE place Eric Schmidt, Google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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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가니 보고 왔다. 책도 읽어보고 싶어서 미칠 지경. e-book으로라도 사서 당장 읽으려고 했지만 아무데도 없고. 서울대입구역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우리가 싸워야 하는 이유는 세상을 바꾸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이 나를 바꾸지 못하게 하기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