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Korean

A Story of Idealist from Korea Building a True Global Team in Seoul


Politics 3.0

요즘 미국은 대선 열기가 한창이다. 회사 동료들은 어김없이 TV 토론이 있었던 다음 날이면 점심 시간에 전날의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 꽃을 피운다. 사실 나는 관심은 있지만서도 토론을 매번 꼬박꼬박 챙겨볼 정도의 열정은 없으므로 보통은 그냥 듣고만 있다. 아, 그리고 예상하시다시피 우리 회사 사람들은 특정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편이다. (이에 대해서 모 선배는 아마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조용히 찌그러져 있기 때문에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고 평했는데 매우 적절한 지적인듯…)

9월 초에 열렸던 Democratic Convention을 우연한 계기로 시청했는데 그날 클린턴 전 대통령의 명연설에 크게 고무되어 (가장 좋았던 부분은 “Arithmatic”) Obama for America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을 해 놓았었다. 매일 같이 이메일이 온다. 오바마의 메일은 항상 “Friend -"로 시작하고 바이든, 미셸 오바마 등 민주당 진영의 다른 인물들에게도 가끔 온다. 결국은 선거 자금을 보태라는 내용이다. 사실 이 부분도 약간은 놀라웠다. 아래처럼 꽤 적나라하게 메일이 온다. 5달러 정도 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귀찮아서 관뒀다.

    – As of this date: October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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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Obama for America는 나에게 42달러를 뜯어내는 데 성공했다. 제목은 ★ Our biggest sale EVER ★. "오바마 스토어” 모든 제품을 30% 할인, 무료 배송한다는 내용이었고, 나는 온라인 스토어에 들어가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한번 들어가 보시길. https://store.barackobama.com/

티셔츠 자체가 그냥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예쁘다. 유명 디자이너들이랑 collaboration해서 나온 갖가지 물품들은 너무나 탐이 난다. 결국 나는 티셔츠를 2개 구입했다. 하나는 state custom t-shirt로 California를 선택했고, Phil Fung이 디자인한 아래 티셔츠도 같이 구입했다. 

한국 정치권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정말 한 번 보고 배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선거자금을 기부한적이 없는 나같은 사람이 심지어 미국 투표권도 없는데 기꺼이 42불을 냈고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돈을 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만 줄여야겠다. 암튼 미국 민주당의 훌륭한 마케팅에 다시 한번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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