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Korean

A Story of Idealist from Korea Building a True Global Team in Seoul


오늘 중고서점 두 군데에 다녀왔다. 두 곳에서 몇 달째 사고 싶었던 책 두 가지를 모두 득템 성공! 첫 번째로 들른 곳은 요즘 유명해진 것 같은 종로2가의 “알라딘 중고서점”. 나는 그냥 이름이 알라딘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운영을 한다고 한다. 오늘 가보고 드는 느낌은 “이건 백프로 성공한다"였다. 기존 도서 유통업자이다보니 아무래도 재고 관리도 잘되고, 매장 자체도 지금까지 눈으로 본 중고서점 가운데서 가장 큰 규모였다. 지난 여름 뉴욕의 멋진 STRAND 중고서점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도 잘 정착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가능성이 보이는듯. 한 가지 단점은, 가격이 그렇게 싸지 않았다는 점이고, 만약 좋은 중고서적들이 지속적으로 잘 들어오지 않는다면, 잘 안팔리는 신간을 덤핑하는 채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 들른 곳은 효자동의 가가린. 작년부터 알고 있던 곳이다. 생긴지도 아마 꽤 된 것 같다. 이곳에서 정말 구하기 힘들었던 "중국의 붉은 별"을 구했다. 이곳은 매우 소규모이지만 엄선된(주인장의 입맛에 맞는) 책들만 판매한다. 다만 매입이 까다롭고 책을 내다 팔려면 회원으로 가입(회비 1년 2만원, 평생 5만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번창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책이 참 많아서 가끔 들러봄직하다. 암튼 도서관이 정말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서울에서 중고서점이 생긴 건 참 반가운일이다. 중고서점이 번창해서 좋은 책들이 잘 순환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그나저나 책을 사기만 하고 읽을 시간은 없어서 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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