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구경거리의 세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꾸며낸 것
하지만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모두 다 진짜가 될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세계에서 빠져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계단이 반드시 고속도로로 통한다고 진심으로 믿어야 한다. “믿는 거야”, 그녀는 스스로를 타이른다.
From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겨운 예비군 훈련, 덕분에 1Q84 3권을 이틀만에 해치웠다.
결말이 참 맘에 든다. 아오마메와 덴고는 두 개의 달이 떠있는 부조리한 세계를 함께 헤쳐나가기로 한다. 과연 가능할지는 전혀 확신할 수 없지만, ‘함께’라면 가능하다고 진심으로 믿기로 하고 서로의 손을 꼬옥 잡고 용감하게 나아간다.
그래. 결국 아무것도 ‘확신’할 수는 없어. 그냥 진심으로 ‘믿을’ 뿐이야.
간절히 바라는 것, 그것이 ‘리얼’을 만든다.
아, 얼마나 로맨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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